세 달째 플레이 중입니다. idle 게임의 본질이 그러하듯이, 켜두기만 하면 크는 여느 방치형 게임과는 달리 실질 플레이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럼 그 플레이 방식은 어떻냐고 하면, 정말이지 환상적입니다! 최초에는 점프로 동전을 모으는 것이 다인데, 동전으로 대시 쿨타임이 채워지게 되면서부터 대시 타이밍이 핵심이 되고, 게임플레이가 고착화될 즈음 활이 추가되어 그냥 쓸던 적들을 최대한 활로 죽여야 하는 구조가 되고... 이 모든 변화가 최초의 플레이 방식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직접 플레이하면서 이 변화를 지켜보면 정말 천재적이라는 감상이 듭니다. 필요한 조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버튼 2개뿐인데, 실질 플레이가 이렇게 발전적이고 흥미로울 수가 없습니다. 마치 슈퍼마리오의 조작 철학을 보는 듯 합니다. 방치형은 너무 자동적이라 흥미가 안 붙고, 클리커는 손가락 아파서 싫고, 다른 게임은 조작이 복잡하거나 과하게 몰입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면, 마침내 당신을 위한 게임이 여기 있습니다!

랜덤박스 확률 보정 업데이트 이후, 코인보너스의 출현확률이 너무 노골적으로 상향되어 소울배율, 피버 등 쓸만한 옵션의 출현빈도가 극악이 되었음. 과거에는 2~3가지 보너스가 중첩되는 상황도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시간이 가장 긴 코인배율+보석의 중첩조차 거의 발생되지 않을만큼 랜덤박스가 아닌 그냥 코인박스가 되어버렸음. 코인보너스 출현율을 10% 낮추는 업그레이드가 있지만, 적어도 몇 달은 플레이 해야 해금이 가능할 정도로 후반 컨텐츠임. 그나마도 체감확률은 변함 없이 엉망임. 플레이타임을 억지로 늘리기 위한 cheating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