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1
전 세계 45억 뷰를 기록하며 네이버 웹툰 중에서도 손꼽히는 성공을 거둔 ‘신의 탑’을 이제 게임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유저들이 큰 기대감을 가졌던 게임이자 어제인 4월 20일 오전 10시 정식으로 출시되었지만 서버 이슈로 21일 오전부터 제대로 만날 수 있게 된 게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을 LD플레이어가 한 번 즐겨보고 왔습니다. 처음 공개되었을 때와 게임의 구성이 약간 바뀌었다는 소식을 접한 상태였기에 어떤 식으로 바뀌었을지 궁금했는데요. 바뀌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라면 아무런 위화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등장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선별인원으로 탑에 오르려는 밤이 유리 자하드와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 원작 웹툰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모습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현재 원작의 경우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신의 탑을 다시 읽고 싶은데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았던 분들은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을 플레이하는 걸 통해 손쉽게 어떤 이야기들을 거쳐왔는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최근 RPG로 등장하는 게임들이 주력은 아니더라도 꼭 하나씩 섞어 넣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프라인 보상 시스템이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바로 초반부 밤의 능력을 수직으로 끌어올려주었던 ‘밥솥’에서의 여정이 말이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처럼 팀을 편성하고 웨이브를 상대해 일정 구간에 도달할 때마다 보스를 만날 수 있고, 그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층으로 오르는 구성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내 스펙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동시에 꾸준한 오프라인 보상 수급을 통해 유저가 게임을 즐기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을 즐겨나가기에 앞서, 먼저 우편함을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우편함에는 사전등록에 참여한 유저들을 위한 보상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들이 도착해있어 성장에 조그마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엔도르시 자하드의 경우 텅텅 빈 팀 자리를 하나 메워줄 수 있고 밤과의 인연 스킬도 갖고 있기에 초반을 굉장히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만큼 꼭 챙기고 바로 편성해주는 게 좋아요.
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임인 만큼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레벨은 모두 메인 캐릭터인 밤의 레벨을 따라갑니다. 그렇기에 어떤 캐릭터를 획득했던 곧바로 팀에 편성해 조합을 맞출 수 있다는 자그마한 장점을 누릴 수 있어요. 팀에는 밤을 포함 최대 4명의 캐릭터를 편성할 수 있고, 파티의 어떤 위치에 캐릭터를 편성할지 정도는 유저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헤돈의 거처’를 통해 유저들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영입해볼 수 있어요. 특이한 점은 장비 소환과 캐릭터 소환이 하나로 합쳐져 있어 유저들은 헤돈의 거처를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캐릭터와 시동무기를 동시에 노릴 수 있습니다. 최대 90회 소환 시 반드시 전설 등급의 시동무기, 또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천장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지만 그 전에도 10연차 진행 시 영웅이상의 캐릭터 또는 시동무기를 확정 지급해주기 때문에 초반에 주어지는 재화로 성실하게 소환을 진행한다면 무난하게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의 독특한 부분은 레벨을 공유한다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RPG들의 경우 하나의 장비는 하나의 캐릭터에게만 줄 수 있기에 장비를 파밍하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달리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은 모든 캐릭터가 장비를 중복으로 착용할 수 있어 장비 파밍과 강화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놓았어요. 전설 등급의 장비를 획득했다면 그게 바로 내 캐릭터 전체의 스펙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그렇기는 해도 아예 모든 장비를 공유해버리면 파밍의 재미가 아예 없어질 수도 있는 만큼 캐릭터 각자 하나씩 착용할 수 있는 장비도 존재합니다. 바로 ‘시동무기’가 그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초월 시 추가로 능력을 얻을 수 있는 시동무기들은 캐릭터 당 하나씩 밖에 착용할 수 없으니 어떤 시동무기가 어떤 캐릭터에게 어울릴지 고민해보며 전투력을 올려나가는 것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의 쏠쏠한 재미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특정 캐릭터와의 인연 스킬을 통해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고 레볼루션 로드를 꾸준히 진행하는 걸로도 더욱 강해진 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주인공인 밤은 절대 파티에서 빠지지 않기 때문에 밤과 함께 탑을 오르는 재미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게임으로써 특히 원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좋은 게임이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 캐릭터를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는 점과 각 캐릭터들의 스킬 뿐만 아니라 밤과의 인연 스킬도 중요하다는 점, 장비를 공유해 평균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 등 여러모로 성장보다는 수집의 재미에 집중했다는 느낌을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게임의 매력을 낮추고 있다는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유저들이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웹툰 원작 게임으로써의 역할을 맡을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그런 신의 탑M: 위대한 여정의 매력, 탑을 오르는 과정을 조금 더 쾌적하게 밟아나가고 싶다면 LD플레이어와 함께 탑을 올라봅시다. 밥솥에서 바로바로 보스에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건 물론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컨텐츠들 역시 내가 진행하고 싶을 때 바로 풀어나갈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만큼 LD플레이어에서라면 쾌적한 탑 등반기를 써내려 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