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0
선본 네트워크는 오늘(10일) 웨이보와 빌리빌리 등을 통해 '소녀전선'의 PC 클라이언트 버전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게임 팬들에게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기대감을 선사했다.
2017년 국내에 정식 출시된 '소녀전선'은 퀄리티 높은 일러스트와 SD 디자인, 그리고 전술적인 조합과 유닛 운용의 재미로 큰 호평을 받으며 서브컬쳐 게임 시장을 선도한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외전작 '뉴럴 클라우드'와 후속작 '소녀전선2'를 선보이며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의 중요한 IP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오랜 서비스 기간 동안 본편 게임은 다양한 시스템 추가로 인해 클라이언트 최적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최적화 관련 이슈가 자주 발생하며 일부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끼쳤다. 선본 네트워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3.0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최적화 작업을 여러 차례 진행했지만, 중국 내 퍼블리셔인 청두 디지털 스카이와의 계약이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되며 중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이에 대해 우중 PD는 판호 및 퍼블리셔 문제로 인해 중국 내 서비스만 영향을 받았으며, 해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선본 네트워크는 이번 서비스 중단이 종료가 아닌 일시 중단임을 강조하며 PC 클라이언트 버전 개발과 후속 업데이트 준비 소식을 함께 전했다. PC 버전은 2025년 중 중국 서버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해외 출시 여부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소녀전선의 앞으로의 업데이트와 개발 방향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PC 버전 개발 소식이 게임 팬들에게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