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대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소환형 MMO의 시작"

2022-07-26

이주환 대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소환형 MMO의 시작

컴투스(대표 이주환, 송재준)가 핵심 IP로 자리 잡은 '서머너즈 워'에 MMORPG를 접목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서비스를 오는 8월 16일 시작한다. 이주환 대표는 "크로니클은 소환형 MMORPG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부분 MMORPG에서 '펫'은 장식에 불과했지만,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소환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주환 대표가 지난 25일 간담회를 통해 '크로니클' 게임 소개와 앞으로의 컴투스 사업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크로니클'로 서구권을 공략하겠단 계획이다. 블록체인 사업은 'P2O(Play to Own)'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게임을 하는 것에서 벗어나, 게임을 플레이하고 결과물을 소유하면서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컴투스 목표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가장 중요한 IP로 꼽힌다. 그 때문에 컴투스는 기존 수집형 RPG를 MMO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치렀다. 예로 MMO에 맞게 플레이어 캐릭터를 중요하게 살리면서도, '서머너즈 워' IP에 맞게 소환수를 돋보이게 하려면 어떤 방식이 좋을지다. 많은 논의를 거쳐 컴투스는 소환사 캐릭터와 소환수 3종이 함께 모험을 떠나는 방식을 택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국내에 먼저 출시한 이후 3개월 이내에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주환 대표는 국내 MMO 시장에서 '크로니클'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기존 MMO는 비교적 비슷한 형태를 갖추었지만, '크로니클'은 소환수 중심이라는 점이 새로운 매력과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소환수 조합에 따른 전략의 재미와 실시간 컨트롤이 서로 시너지를 낸다"라며 "기존 MMO에서는 없던 새로운 재미로 유저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소개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한국 MMO 중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은 팬덤을 가진 '서머너즈 워' IP 파워와 게임 플레이로 얻은 결과물을 유저가 직접 소유하게 되는 P2O 시스템을 앞세운다.

 

이주환 대표는 한국과 서구권 공략을 위해 '크로니클'에 시장 특성을 굳이 반영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보다는 이주환 대표 자신과 개발자들 스스로가 하면서 재밌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 대표는 "본부장에서 대표가 되었지만, 대표로서 게임 개발을 이끌기보다는 유저로서 플레이하려 노력하고 있다"라며 "꽤 열심히 플레이하는 유저로서 의견을 제시하고 '서머너즈 워' IP의 매력을 '크로니클'에 살리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최적의 형태로 조합한 형태라 생각해 흥행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컴투스는 '크로니클' 글로벌 버전에 적용될 블록체인 시스템에 대해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루나-테라 폭락 사태, 코인 가치 급하락이 일어나지 않도록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 이주환 대표는 "결국, 중요한 것은 게임이 재밌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시스템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원작에 해당하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서비스 8년 동안 1억 5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이다. 이주환 대표는 '크로니클'이 오랫동안 '천공의 아레나'를 플레이한 유저, '서머너즈 워' IP를 추억하는 유저, 기존 MMORPG와는 다른 게임을 기대하는 유저 모두에게 좋은 게임이 되리라 기대한다. 특히 '크로니클'의 소환수 배틀은 원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기에 기존 '서머너즈 워' 유저는 손쉽게 '크로니클'을 즐길 수 있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에 익숙한 유저가 새로운 유저를 알려주고,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가 형성되길 기대했다.

 

이주환 대표는 '서머너즈 워' IP의 매력을 '정답이 없는 게임'으로 꼽았다. 다소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유저가 서로 다른 몬스터 덱을 구성하고, 설명을 읽어가며 공략하는 재미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상위 유저 덱의 몬스터를 내가 갖지 않고 있어도, 다른 몬스터 속성과 특징을 고민하며 나만의 덱을 꾸릴 수 있다. '크로니클'은 원작에 실시간 전투를 더했다. 이 대표는 기존 '서머너즈 워' 특징에 실시간 컨트롤의 재미가 접목되리라 전망했다.

 

'크로니클'의 e스포츠화는 자연스러운 길로 예상했다. 컴투스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오랜 기간 꾸준히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 노하우가 있다. '크로니클'이 초기에 충분한 성과를 낸다면, 이주환 대표는 자연스레 '크로니클' e스포츠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 봤다.

 

이주환 대표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서머너즈 워' IP를 MMO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서구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MMO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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