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성 테레지냐는 영혼의 어두운 밤을 아무 영적 위로도 받지 못한 채 신앙으로 지탱하며 삶의 기쁨을 되찾았습니다. 제가 처한 이 슬픔의 상태,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이 터무니없는 어둠을 지배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좋으신 주님께 간청해 주십시오. 거룩하신 의사이시여, 저의 지성을 비추어 주시어 오직 하느님만이 저에게 충분하고 모든 것에서 그분의 뜻만을 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 나를 인도하는 빛도 없이 내가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에도 나를 무릎에 안고 안아주시는 이 자비로우신 하나님으로부터. 예수님의 사랑이 두려움과 고뇌의 사슬에서 마음을 해방시키기 때문에 모든 절망이 끝이 있다는 것을 희망으로 가득 차게 믿게 하소서. 오 산티냐여, 저에게 미소를 지어주시고 아버지와 함께 저에게 기쁨의 선물을 주십시오. 이 선물이 저를 치유하고 자유케 하여 새로운 빛을 비추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사랑이 저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그분의 자비가 나를 따뜻하게 하기 시작하고 나는 하느님의 성령, 당신의 삶에 기름을 부은 바로 그 성령이 가져다주는 새로운 삶에 내 자신을 엽니다. 오 산타 다스 로자스님, 제 마음을 짓누르는 그 무엇도 없이 성부와 성자를 찬양할 수 있기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귀한 기쁨의 기름을 가지고 계십니다. 나는 내가 응답받게 될 것을 굳게 믿으며, 나의 고뇌의 부르짖음이 들릴 것을 믿고 당신의 헌신을 퍼뜨릴 것을 약속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