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깔아서 해봤는데 다양한 물건들을 조합해 소리를 내는 것이 신선하고 좋았어요.근데 다만 낡은 집 안에 있던 일기장이나 레시피 등 등..뭔가 떡밥같은게 있는 것 같은데..웹툰을 너무 많이 본 걸까요.웹툰중독자의 추측으로는 저 외딴 섬에 아이 한 명만 남아있고,반대편에서 들리는 소리 또한 한 사람이 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플레이어도 다양한 소리를 혼자서 냈기 때문이죠.아마 플레이어 캐릭터 이전에 외딴 섬에 홀로 남겨져있었던 누군가가 반대편 섬에서 자신과 같이 홀로 남겨진 사람이 있는걸 알게 되고,서로 소리를 주고받으며 위안을 삼다가 한 명이 죽은 것 같습니다.반대편 섬 사람은 소리가 들리지않자 외로워하며 자신의 소리를 답해줄 때까지 계속 소리를 보내는 것 같구요. 엔딩은 모르겠다만..어른들도 다 떠난 것 같은데 아마 반대편 소리에 위안을 삼으며 고독사할 것 같네요.잠만 이거 루프엔딩같은데..반대편이 또 소리나는 도구 만드는거 아님?그러다가 이제 한 명 죽고 반복...

열린결말이라 조금 아쉽지만 10~15분 내로 끝나는 간단한 힐링게임이라 신선하고 좋았다. 바다소리, 악기로 만들어낸 소리, 모든 사운드가 잔잔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악기를 반들고 바다에게 들려주는 것을 반복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애니메이팅이나 전체적인 색감 같은 시각적인 부분이 정말 좋았다. 특유의 몽글몽글하고 동화같은 일러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유료분까지 구매하지 않으면 너무 빠르고 아쉽게 끝나서 아쉬웠다. 스토리를 이해하기엔 힘들었고 감성 하나로 게임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