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세계관 공개: 전작 200년 후 아트레이아의 새로운 전쟁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MMORPG ‘아이온2’의 세계관과 주요 지역 정보가 29일 ‘아이온투나잇(AION2NIGHT)’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되었다.
‘아이온2’는 전작 ‘아이온’으로부터 200년이 흐른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오랜 세월 동안 아트레이아 대륙은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아이온 탑’의 붕괴라는 비극적 사건이 있다.
천족, 마족, 용족이 벌인 삼파전의 끝에 아이온 탑이 무너졌고, 이 사건은 ‘최후의 전쟁’이라 불리며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 탑의 붕괴로 인해 아트레이아 전체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났으며, 탑의 결계가 사라지자 다섯 주신은 마지막 힘을 쏟아 ‘빛의 벽’을 세워 천족과 마족 영역을 완전히 분리했다. 이 빛의 벽은 엘테넨과 인테르디카, 모르헤임과 벨루스란 사이에 구축되어 각 종족을 고립시켰다.
하지만 그 대가는 컸다. 탑의 수호자였던 시엘과 이스라펠은 사라졌고, 살아남은 다섯 주신 또한 자신들의 힘을 모두 불태우며 소멸했다. 이로써 새로운 세대의 전쟁과 모험이 시작될 무대가 마련되었다.
천족과 마족이 빛의 장벽 뒤로 숨은 가운데, 외부 세계는 용족들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특히 두 용제 이슈타르와 파프니르는 불과 그림자의 힘으로 포에타를 삼키며 수많은 생명을 그 아래에 무참히 쓰러뜨렸다.
이번 방송에서는 세계관과 함께 각 진영의 주요 지역도 함께 공개되었다. 천계에는 새벽의 레기온 기지, 칸타스 계곡, 엘룬강 늪지, 아울라우 부락, 아르타미아 협곡이 포함되었고, 마계에는 도망자 마을, 드레드기온 추락지, 성소 감시초소, 모슬란 숲, 노르니르 집회소가 소개되었다.
각 지역마다 독특한 풍경과 개성이 살아있으며, 천족과 마족은 용족의 억압에 맞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