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5
그리머 스튜디오(Gleamer Studio)가 개발한 도시 건설 게임 '세틀먼트 서바이벌'이 약 1년간의 얼리액세스를 거친 후 25일 정식으로 출시했다, 잇따라 곧 출시 될 모바일 버전은 XD Inc.에서 서비스한다.
플레이어는 생존자들의 리더가 되어 새롭게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소량의 물자만으로 토지를 개간하고 곡식을 재배하며 수렵, 채집, 건설 등 활동을 통해 산업과 무역을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도시 주민들을 자연 재해로부터 보호하고 출산율과 이민자 수용에 신경 쓰며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보장해야 한다. 다양한 발전 노선마다 각자 독특한 우세를 가지고 있어 취향에 따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강하고 번성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핵심 플레이에 있어서 <세틀먼트 서바이벌>은 기타 대부분의 도시 건설과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결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장르의 게임들은 물자를 수집하고 건물을 건축하며 인구를 늘리는 것을 반복하는게 주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틀먼트 서바이벌>의 도시 관리자가 해야 할 일은 조금 다르다, 건설과 발전보다는 말썽 많은 시민들을 관리하는 것에 더 많은 주의력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게임은 나름 사실적으로 구현되었다, 예를 들면 다른 성별의 NPC들은 별도의 집을 내주어야 출산 활동을 이어나간다든지, 또 대부분의 NPC들은 요령을 피우며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 수시로 감시하며 재촉해주어야 한다. 또 유동 인구를 너무 많이 수용하면 자칫 역병이 퍼질 수 있어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결핍도 구현되어 있어 머리를 쓰며 대비해야 한다. 말썽꾼들을 일꾼으로 만드는 것, 그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수정했기 때문일까, 말썽꾼 관리겜치고는 반응이 나쁘지 않다, 스팀에서는 현재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에 따라 게임 내 인구 행복수치의 계산 방법을 고치고 테크 트리를 재구성하는 등 개선의 움직임들이 이어져 왔다. 또 세력 간 무역 콘텐츠를 추가하고 입맛에 따라 마을을 꾸밀 수 있는 장식품도 계속해서 추가하며 볼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출시 버전에서는 지난 1년 간의 무든 수정 내용에 대한 밸런싱이 이뤄졌다, 얼리액세스에서 플레이어들에 의해 밈화되었던 밸런스 붕괴에 대해 세밀한 조정을 진행한 것이다, “말썽꾼 시민” 현상도 어느정도 완화되어 게임의 여러 모듈에 골고루 신경 쓸 수 있게 했고 다양한 모드와의 호환성도 개선되었다.
얼리액세스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문제인 UI 편의성 문제도 출시 버전에서 수정되었다, 유저들의 피드백에 따라 UI를 전반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진 UI는 디자인적으로 더 편하고 직관적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능을 여러개 추가하여 조작하기도 훨씬 편해졌다.
곧 출시될 모바일 버전은 지금 TapTap에서 독점으로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안드로이드 한정)이다. TapTap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모바일 데모 버전은 PC버전의 전반 2시간 정도의 콘텐츠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