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초해(한자 외우기, 쓰기, 복습하기) 소개
백련초해는 초학자에게 한시를 가르치기 위하여 칠언고시 중에서 연구 100수를 뽑아 한글로 해석을 붙인 책입니다. 이는 김인후가 편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시 원문의 각 한자마다 훈과 음이 달려있어 한자 교본의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조선조 중반, 인종ㆍ명종ㆍ선조 초기에는 국가의 기본 이념인 성리학이 최전성기였는데, 이때 유명한 학자로는 영남에는 이황ㆍ조식이 있었고, 기호에는 이이, 그리고 호남에는 기대승ㆍ김인후 같은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김인후는 장성 출신으로 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었기도 하였고, 기대승이 이황과 사단칠정 논쟁을 할 때 자문을 구하기도 했던 대학자였습니다.
그가 유명한 한시 중 백 개의 연을 가려, 이를 한글로 해설한 책이 백련초해인데, 바다 건너 일본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 명저이며, 이 책은 연과 한글 해설로만 되어 있을 뿐, 그 연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후학들의 연구로 인하여 25% 정도가 규명되었습니다.
또한, 한시는 당음이라고도 하는데, 서당에서 경서를 강학하는 틈틈이 여가로 수백 편씩 암송하거나 습작을 하는데 이를 ‘자모듬’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모듬’을 하기 전에 선행되는 것이 5언으로 이루어진 추구와 7언으로 이루어진 백련초해를 기본적으로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연은 다섯 글자 또는 일곱 글자로 된 구를 한 쌍을 지칭합니다. 중국 한시는 두 개의 연으로 구성된 절구와 네 개로 구성된 율시가 있으며, 절구든 율시든 연의 마지막 글자는 한문 전체가 106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지는 동일한 단위에 속해야 하며, 이를 운이라 지칭합니다. 흔히 운을 ‘뗀다’는 말은 시에 적용해야 할 운을 제시하는 방향이 됩니다. 그리고 한자의 발음 분류인 성조 중 고저가 없는 평성과 고저 즉, 고에서 저로, 저에서 고로, 고에서 저로, 다시 고로 기울기가 있는 측성이 일정한 규칙에 의하여 배열되어야 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 등은 한시가 시라기보다 가사 즉 노랫말이라는 것에 연유합니다. 중국의 시는 주나라의 시경과 초나라의 초사가 맨 처음 등장하며, 이때는 자유시였으나 한나라 시대 이후 절구, 율시 등 정형시로 바뀝니다. 시경에서 ‘풍’이라 함은 서민들의 노랫말이고 ‘아’라 함은 궁중 연회의 노랫말을 의미하였습니다.
백련초해에서 한시의 연구는 이백ㆍ두보ㆍ유장경 등 당대의 시인들이 지은 칠언율시 중에서 함련 또는 경련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연구들은 대체적으로 제재 별로 분류되어 있어서, 화ㆍ산ㆍ춘ㆍ풍ㆍ월ㆍ송ㆍ죽ㆍ강ㆍ지 등의 순서를 보입니다. 판본에 따라 백ㆍ홍ㆍ청 등과 같이 색채별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당대의 칠언율시 중에서 연구를 선별하고 여기에 언해를 붙였다는 점에서 두시언해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시의 각 한자마다 음과 훈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천자문ㆍ유합ㆍ훈몽자회와 같은 한자 학습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조선조 중반, 인종ㆍ명종ㆍ선조 초기에는 국가의 기본 이념인 성리학이 최전성기였는데, 이때 유명한 학자로는 영남에는 이황ㆍ조식이 있었고, 기호에는 이이, 그리고 호남에는 기대승ㆍ김인후 같은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김인후는 장성 출신으로 인종의 세자 시절 스승이었기도 하였고, 기대승이 이황과 사단칠정 논쟁을 할 때 자문을 구하기도 했던 대학자였습니다.
그가 유명한 한시 중 백 개의 연을 가려, 이를 한글로 해설한 책이 백련초해인데, 바다 건너 일본 등으로 전파되기도 한 명저이며, 이 책은 연과 한글 해설로만 되어 있을 뿐, 그 연의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후학들의 연구로 인하여 25% 정도가 규명되었습니다.
또한, 한시는 당음이라고도 하는데, 서당에서 경서를 강학하는 틈틈이 여가로 수백 편씩 암송하거나 습작을 하는데 이를 ‘자모듬’이라고 하였습니다. ‘자모듬’을 하기 전에 선행되는 것이 5언으로 이루어진 추구와 7언으로 이루어진 백련초해를 기본적으로 암송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연은 다섯 글자 또는 일곱 글자로 된 구를 한 쌍을 지칭합니다. 중국 한시는 두 개의 연으로 구성된 절구와 네 개로 구성된 율시가 있으며, 절구든 율시든 연의 마지막 글자는 한문 전체가 106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지는 동일한 단위에 속해야 하며, 이를 운이라 지칭합니다. 흔히 운을 ‘뗀다’는 말은 시에 적용해야 할 운을 제시하는 방향이 됩니다. 그리고 한자의 발음 분류인 성조 중 고저가 없는 평성과 고저 즉, 고에서 저로, 저에서 고로, 고에서 저로, 다시 고로 기울기가 있는 측성이 일정한 규칙에 의하여 배열되어야 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 등은 한시가 시라기보다 가사 즉 노랫말이라는 것에 연유합니다. 중국의 시는 주나라의 시경과 초나라의 초사가 맨 처음 등장하며, 이때는 자유시였으나 한나라 시대 이후 절구, 율시 등 정형시로 바뀝니다. 시경에서 ‘풍’이라 함은 서민들의 노랫말이고 ‘아’라 함은 궁중 연회의 노랫말을 의미하였습니다.
백련초해에서 한시의 연구는 이백ㆍ두보ㆍ유장경 등 당대의 시인들이 지은 칠언율시 중에서 함련 또는 경련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연구들은 대체적으로 제재 별로 분류되어 있어서, 화ㆍ산ㆍ춘ㆍ풍ㆍ월ㆍ송ㆍ죽ㆍ강ㆍ지 등의 순서를 보입니다. 판본에 따라 백ㆍ홍ㆍ청 등과 같이 색채별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당대의 칠언율시 중에서 연구를 선별하고 여기에 언해를 붙였다는 점에서 두시언해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한시의 각 한자마다 음과 훈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천자문ㆍ유합ㆍ훈몽자회와 같은 한자 학습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습니다.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