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수렵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RPG, 헌터W

뇌명천하, 기적의검 같은 게임들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이제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기대를 심어주는 4399 코리아의 신작이 바로 오늘 24일 발매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수렵을 주제로 유저들에게 또 한 번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갖고 등장한 헌터W가 바로 그 게임인데요. 출시 직후 아직 게임이 따끈할 때 즐겨봐야 어떤 게임인지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만큼 LD플레이어로 바로 헌터W를 설치, 한 번 빠르게 달려보고 왔습니다.

헌터가 되기 위해 시험을 거쳐 정식 헌터 타이틀을 얻고, 그 뒤에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열심히 모험을 떠나는 일련의 이야기를 유저들은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고 따라가볼 수 있어요. 전사와 사제, 아쳐, 어쌔신 4개의 직업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고 그 중 내가 마음에 드는 공격 형태를 가진 직업을 골라 본격적으로 헌터W의 매력을 느끼러 떠날 수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메인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데에 큰 무리가 없는 성능을 갖고 있기에 게임에서의 입지를 고려하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컨셉을 갖고 있는 직업을 고르는 걸 추천드려요.

직업을 선택하고 간단한 커스터마이징을 마친 뒤 헌터W를 시작하면 유저들은 뭔가 익숙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은 확실히 다르지만 인터페이스의 구성과 세로 화면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4399 코리아의 대표작인 기적의검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데요. 레벨업이 빠르다는 점과 계속해서 퀘스트를 밟아나갈 수 있다는 점 등 비슷한 점들은 더 많지만 훨씬 부드러운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스토리의 비중이 꽤나 높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부분에서 색다른 맛을 얻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돌에 쌓인 먼지를 닦는다거나 선택지를 고르는 요소들을 통해 싱글 RPG의 재미도 살짝 보여준다는 것 또한 헌터W의 매력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이 게임 진행에 많은 영향을 주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것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하는 데에 있어서 꽤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만큼 긍정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죠.

헌터W를 즐기는 과정에서 유저들의 레벨이 얼마나 높이 쌓여가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바로 ‘펫’을 얼마나 많이 수집할 수 있느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획득하게 되는 마늘마늘부터 시작해 사전예약 보상으로 지급되는 꼬마 화룡 등 기본적으로 얻을 수 있는 펫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등급을 가진 펫들을 꾸준하게 영입할 수 있어요. 수렵이라는 헌터W의 가장 큰 주제가 바로 이 펫과 연결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수의 펫을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물론 펫만큼이나 주인공인 유저의 성장도 중요해요. 헌터W에서는 유저들이 계속해서 성장을 진행할 수 있도록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스킬석 시스템, 장비들을 강화하는 기본적인 요소와 탈 것, 펫의 레벨을 꾸준히 쌓아나가는 성장 시스템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준비해놓았습니다. 모든 부분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성실하게 챙겨준다면 내실을 든든하게 쌓아 같은 레벨이라면 다른 유저들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전투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예요.

영수 구덩이, 노아 환상공간, 심해 보물창고, 기적 비밀공간 같은 다양한 던전 컨텐츠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유저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개인 던전과 함께 다른 유저들과 파티를 맺고 진행하는 바람칼 계곡 같은 단체 던전이 준비되어 있고, 여기에 PvP 컨텐츠 경기까지 골고루 챙길 수 있기에 헌터W에서는 단순히 수렵 생활을 통한 재미뿐만 아니라 MMORPG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챙기는 데에서도 재미를 얻을 수 있어요.

진행도에 따라 새롭게 챙길 수 있는 요소들이 꾸준하게 개방되고 그 중에는 탈것 같은 요소들만 있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전투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티어, 전직 같은 부분들도 존재합니다. 헌터W의 경우 레벨이 쌓이면 쌓일수록 더욱 많은 컨텐츠들을 수행해나가야 하는, 레벨이 오르면 오를수록 더 가파른 성장을 노려볼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더 높은 티어를 쌓기 위해, 새로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전직을 진행하기 위해 챙겨준다면 신작 MMORPG다운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출시를 기념해 모든 유저들에게 제공되는 쿠폰 ‘HUNTER’를 사용해주는 걸 잊지 말도록 합시다. 사소할 수 있지만 이런 쿠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성장해나갈 수 있으니까요. 사전예약 보상도 우편함에서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이런 부분들을 모두 챙겨주고 오픈 첫날에 최대한 높은 성장을 이뤄나간다면 다음날,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다른 유저들보다 한 걸음 먼저 새로운 컨텐츠에 도달해나갈 수 있습니다.

화려함을 놓치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깔끔한 그래픽을 유저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느낌을 헌터W에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펫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전투의 재미 역시 상당했고,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육성, 성장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헌터W가 굉장히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LD플레이어와 함께라면 이런 성장 과정을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챙겨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외부 요인의 방해 없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통해서 말이죠. 마우스로 몇 번 톡톡 눌러주는 것만으로 꾸준히 레벨업을 밟아나갈 수 있는 LD플레이어에서 헌터W가 담고 있는 매력을 더욱 진하게 챙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