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토 배틀러의 재미를 소울워커 캐릭터들로 느껴봐요, 소울워커 러쉬

2017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금은 스팀으로 플랫폼을 옮겨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MORPG 소울워커는 이미 소울워커 제로, 아카데미아 같은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로 PC가 아닌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런 소울워커 IP를 활용한 또 하나의 게임이 5월 10일 바로 오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이번에는 오토 배틀러 장르로 등장한 ‘소울워커 러쉬’를 출시되자마자 LD플레이어가 먼저 한 번 즐겨보고 왔습니다.

내가 어떤 캐릭터를 어느 위치에 배치할 지만 선택하면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한다는 뜻을 가진 오토 배틀러 장르의 게임, 소울워커 러쉬는 기본적으로 랜덤다이스나 디펜스 워: 데스티니 차일드 같은 게임들을 즐겼었던 유저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할 UI를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전투를 진행하고 승리를 챙기면 상자를 획득, 해당 상자에서 카드를 뽑는 걸 통해 내 캐릭터의 수와 레벨을 올려나갈 수 있는 구성을 통해 유저들이 모든 상자를 열고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전투를 진행하도록 만들어 놓았어요.

일단 소울워커 러쉬가 어떤 게임인가를 느껴보기 위해 본격적으로 전투에 돌입하기 전, 튜토리얼을 완료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보상과 우편함을 먼저 열어보는 걸 추천드려요. 소울워커하면 딱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인 ‘소매넣기’가 소울워커 러쉬에서도 어김없이 진행되고 있거든요. 유저들이 참여한 사전예약 보상과 함께 ‘전설 카드 소매넣기’를 통해 SSR 등급의 카드를 하나 획득, 그걸 통해 초반부터 덱을 강력하게 구성하고 게임을 즐겨나갈 수 있습니다.

보상을 획득한 뒤 전투에 진입하면 소울워커 러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인지를 단 한 판만으로 바로 알 수 있어요. 5X8 타일에서 카드 형태로 제공되는 캐릭터들의 위치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다양한 스킬 카드를 추가로 사용해 상대방의 체력을 내 체력 보다 먼저 0으로 만들면 승리한다는 아주 간단한 구성을 갖고 있거든요. 여기에 내가 유리하다는 걸 확신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소울 차징’ 시스템으로 승리를 순식간에 내 쪽으로 당겨오거나 카드를 추가로 뽑아 전투를 유연하게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같은 성급의 카드를 2장 섞으면 한 단계 더 높은 성급을 가진 카드로 레벨을 올릴 수 있고, 이걸 통해 최대 5명밖에 배치할 수 없는 유닛들의 퀄리티를 높여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여기에서 내 주력 카드의 성급을 빠르게 쌓아 원 캐리 형태로 갈지, 아니면 골고루 성급을 맞춰주며 밸런스 있는 전투를 가져갈지는 온전히 유저의 선택에 달려있기 때문에 내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소울워커 러쉬의 매력입니다.

내가 전투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카드의 수는 총 8장으로, 유닛과 스킬 카드의 수에 제한은 따로 없지만 배치할 수 있는 유닛의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과 스킬 카드가 너무 많을 경우 내 필드에서 힘을 제대로 보여주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두 유형의 비중을 적당히 맞춰주는 게 가장 좋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카드들은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등급을 쌓아나감에 따라 제공되는 보상, 그리고 승리 시 얻는 상자에서 얻을 수 있어 게임을 꾸준히 즐겨나가다 보면 다양한 컨셉의 덱을 맞춰나갈 수 있어요.

가장 기본이 되는 전투 외에도 메이즈와 협동전, 친선전 같은 추가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 또한 소울워커 러쉬를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꾸준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다른 유저와 함께 합을 맞춰 진행하는 협동전의 경우 경쟁이 아닌 협력이 중요하기에 일반전과는 확실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메이즈도 하루에 도전할 수 있는 횟수가 정해져 있어 상자 대기열을 가득 채운 뒤 메이즈와 협동전을 끝내고 가볍게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어요. 그렇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일정 이상의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게임을 원하는 분들에게 소울워커 러쉬가 굉장히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울워커의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을 십분 활용해 카드 뿐만 아니라 아바타 같은 컨텐츠도 준비해놓았고, 그걸 통해 소울워커를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게임 곳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유저들의 경우에도 새로운 오토 배틀러 게임으로써 소울워커 러쉬를 즐기고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소울워커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요. 일단 내가 전략적으로 배치를 신경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무기가 되어주고 있는 소울워커 러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LD플레이어와 함께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배치를 완료해야 하고, 그렇기에 마우스로 빠르게 조합과 배치를 완료할 수 있는 LD플레이어의 도움이 있다면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지금 바로 따끈따끈한 신작 오토 배틀러를 엘디플레이어에서 즐겨봅시다!